간편식에 가구당 월 7만9천원…고소득자 가공식품 많이 사
   
▲ [사진=홈플러스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간편식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고, 향후에도 1인 가구를 중심으로 간편식 소비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지난해 7∼8월 2021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및 이 중 500가구의 4주간 가계부 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 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간편식 지출액은 7만 8875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월평균 간편식 지출액은 1인 가구(7만 1517원)가 가장 많았고, 5인 이상 가구(5만 8596원), 4인 가구(4만 9267원), 3인 가구(4만 7947원), 2인 가구(4만 4159원) 등 순이었다.

소비자들의 간편식 만족도는 5점 만점 기준으로 편리성 3.97점, 다양성 3.85점, 맛 3.75점 등으로 대체로 중간 이상이었다.

앞으로 1년간 간편식 구매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은 28.1%이고, 감소 예상은 1.2% 뿐이었다.

간편식 포함 전체 가공식품 구매 주기는 주 1회(43.7%)라는 답이 가장 많았으며, 가구원 수가 많을수록, 월평균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가공식품 구매 빈도가 높았다.

주로 사는 장소는 대형할인점(36.3%), 동네 중소형 슈퍼마켓(28.1%),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중소형 슈퍼마켓(17.2%) 등 순이었다.

선택 이유로는 '거리가 가깝거나 교통이 편해서'가 29.3%로 가장 많았고, 이어 '품질이 좋아서' 19.4%, '식료품 이외의 다른 상품도 같이 살 수 있어서' 18.7% 등의 순이었다.

최근 1년간 온라인으로 가공식품을 산 적이 있다는 답은 41.6%였으며, 구매한 적이 없다는 답은 58.4%였고,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이유는 '시간이 절약된다'(47.2%), '가격을 비교하고 살 수 있어 유익하다'(24.4%), '구매시간에 제약을 받지 않아 편리하다'(24.2%) 등이 분포였다.

건강기능식품은 전체 응답자의 89.3%가 복용한다고 답했으며, 가장 많이 복용하는 제품은 비타민과 무기질 제품이었다.

식품 소비 기준을 조사한 결과 5점 만점 기준으로 '국내산 원료로 만든 제품'이라는 답이 3.56점, '국내 회사에서 제조된 브랜드'라는 답이 3.54점 등으로 선호도가 높았고, '맛을 중시한다'는 답이 3.44점,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는 것을 좋아한다'가 3.4점, '영양을 고려한다'가 3.35점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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