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우 겸 모델 배정남이 나영석 PD의 신작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23일 일간스포츠는 배정남이 tvN '유럽 하숙집'에 출연한다고 전했다. '유럽 하숙집'(가제)은 나영석 PD가 준비하고 있는 새 리얼리티 예능으로, 유럽에 하숙집을 열고 한국 젊은이에게 한 끼 식사를 대접하는 모습을 담을 계획이다.

나영석 PD가 '삼시세끼' 어촌편 시리즈를 함께했던 차승원, 유해진과 다시 손을 잡고 새로운 예능을 만든다는 소식에 이어 배정남의 합류가 알려져 많은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tvN 예능국 측은 이날 OSEN 등 다수 매체를 통해 "배정남이 나영석 PD와 장은정 PD가 공동 연출하는 새 예능 '유럽하숙집' 출연을 확정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유럽하숙집'은 오는 2월 유럽으로 촬영을 떠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이나 방송 편성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 사진='더팩트' 제공


배정남은 '유럽하숙집' 합류로 '예능이 사랑하는 남자'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특히 예능계의 마이더스 손으로 불리는 나영석 PD와 만남이 더욱 주목된다.

모델에서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던 배정남이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널리 알린 것이 MBC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다. 천재적 예능 PD로 불리는 김태호 PD가 배정남을 눈여겨보고 자주 콜을 했고, 한때 '무한도전' 고정 멤버 얘기까지 나오기도 했다.

이후에도 배정남은 KBS2 '거기가 어딘데?'와 '1%의 우정', SBS '미운우리새끼' 등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이어왔다. '거기가 어딘데?'는 나영석 PD의 KBS 후배이자 '1박2일' 후임 연출을 했던 유호진 PD의 예능 프로그램이었다. 

가장 최근 예능 출연작인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배정남이 상남자 면모 외에도 손바느질을 즐기고 어린 시절 엄마같았던 하숙집 할머니를 찾아가 눈물을 뿌리는 감성적인 면모를 보여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삼시세끼'를 통해 나영석 PD와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했던 차승원 유해진이 예능 원석에서 보석으로 빛을 더해가는 배정남과 만나서는 또 어떤 케미를 보여줄 것인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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