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신규등록 기재 29대중 19대는 LCC 도입…국토부 "5년내 1000대 돌파"
   
▲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제공

[미디어펜=최주영 기자]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 등록된 항공기가 835대로 전년 동기대비 5.4%(43대)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40대가 추가 도입될 예정이어서 등록 항공기는 내후년께 900대에 가까워질 것이란 관측이다.

최근 증가 추세로는 3년 단위로 100대씩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등록 항공기는 향후 5년 이내에 1000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용도별로는 국내·국제 운송사업용이 398대로 가장 많고 △비사업용 232대 △항공기사용사업 177대 △소형항공운송사업 28대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등록된 항공기 43대 중 29대는 국내․국제 운송사업용 항공기다. 이 가운데 저비용항공사(LCC)가 19대를 새로 등록했다. 항공사별로는 △제주항공 9대 △티웨이항공 5대 △에어부산과 이스타항공이 각 2대 △에어인천 1대 등이다.

저비용항공사는 단거리 노선에 적합한 B737, A321, A320 기종을 주로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항공사는 신형 기종인 B787-9, A350 기종 등을 도입했다. 

국토부는 항공기 증가 추세에 맞춰 안전관리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 항공사별 여건에 맞는 맞춤형 정비인력 기준 마련을 추진하고 인력양성에도 힘쓰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항공산업 기술발달과 환경변화 등에 따라 안전에 꼭 필요한 항공기 시스템 및 부품 등이 있다면 이를 갖추어야 운항할 수 있도록 관련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비인력을 충분히 확보했는지 여부나 예비부품 수급 상황, 훈련상황 등을 중점적으로 감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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