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베트남이 또 한 번 박항서 매직으로 들끓고 있다. 일본과 아시안컵 8강전에 만나 관심이 집중되면서 TV 중계 광고료가 월드컵 결승전만큼 치솟았다.

오늘(24일) 밤 10시(한국시간)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일본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 사진=AFC 홈페이지


베트남은 12년 만에 대회 8강에 올라 일본을 상대로 사상 첫 준결승 진출을 노린다. 이 경기의 베트남 TV 중계방송 광고료가 기록적으로 뛰어올랐다. 인터넷 매체 소하 등 베트남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시안컵 경기를 생중계하는 베트남 국영 VTV의 베트남-일본전 광고료는 30초 기준 8억 동(약 3890만 원)에 이른다는 것.

이같은 광고료는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 당시와 같은 수준이다. 또한 지난해 스즈키컵 준결승전 베트남-필리핀전 중계 광고료였던 30초 4억 동(약 1940만 원)보다는 2배나 높은 금액이다. 

베트남의 역대 축구중계 최고 광고료는 베트남이 말레이시아를 꺾고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스즈키컵 결승전 때로 30초에 9억 5000만 동(약 4620만 원)이었다. 

박항서 감독이 일으킨 베트남 내 축구 열기가 얼마나 높은 지, 치솟은 TV중계 광고료로도 충분히 알 수 있다.

한편, 박항서 감독으로 인해 국내 축구팬들의 베트남 대표팀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기 때문에 이날 베트남-일본전은 JTBC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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