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인생술집'에서 김현숙이 사기 피해로 겪은 심적 고통을 털어놓았다.
2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NEW 인생술집'(이하 '인생술집')에는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의 주역 김현숙, 윤서현, 고세원, 이규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인생술집'에서 김현숙은 "홀어머니 밑에서 3남매가 자라다 보니 저는 19살 때부터 가장 역할을 했다"면서 "제가 먼저 돈을 벌었기 때문에 학업이 길어진 형제들의 공부도 시켰고, 엄마가 오랫동안 지고 있던 빚도 다 갚았다"고 밝혔다.
가족에 대한 책임감으로 다른 곳에 한 눈을 팔 새가 없었다는 김현숙. 하지만 그 책임감이 도리어 그의 눈을 멀게 만든 사건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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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tvN '인생술집' 방송 캡처 |
김현숙은 "3년 전 크게 사기를 당했다"며 "내가 불안정한 직업을 갖고 있다는 것과 노쇠해질 엄마를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홀리고 말았다"고 밝혔다.
가까운 지인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김현숙은 "돈도 돈인데, 사람에게 상처를 받고 그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겠더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생각을 하지 않으면 살 수가 없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지금까지도 힘든 건 문득문득 그 기억들이 올라온다는 것이다. 약간씩 무뎌질 뿐이다"라며 "새벽 4시에 일어나 촬영장에 나가면 '이렇게 힘들게 10년 모은 돈을'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김현숙은 당시의 아픈 기억으로 힘들 때마다 정신과 전문 병원을 찾는다는 사실을 담담히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인생술집'은 실제 술을 마시며 게스트와 토크를 하는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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