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이 오는 21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HMC투자증권은 15일 "지난 11일 지점 통폐합에 이어 이날부터 본사 및 지점의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는 지난 6월 진행된 직원 설문조사에서 응답 임직원의 84%가 '조건이 좋으면 희망퇴직을 고려하겠다"고 답한 것을 최대한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희망퇴직 위로금은 타사와 달리 근속연수가 아닌 직급에 따라 지급한다.

이에 따라 부장급은 최대 2억3000만원, 차장급은 최대 2억원, 과장급은 최대 1억7000만원, 대리급은 최대 9000만원을 각각 받게 되며, 사무전담지원금 1000만원을 별도로 책정했다.

또한 위로금 외에 전직 지원프로그램, 조사물품지원, 우리사주대출 지원금, 지점전문직 재고용, 차량구입지원금 환수면제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향후에는 이번과 같은 조건으로 또다시 희망퇴직이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며"또한 이번 희망퇴직은 그룹과는 상관없는 당사 경영진의 독자적인 결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HMC투자증권은 고통분담 차원에서 임원진도 올해 말까지 지난해 말(18명)보다 33%(6명) 감축할 방침이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