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주유소 기반의 C2C 택배서비스 '홈픽'은 지난해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연휴 전후의 반품회수 공백기에도 온라인 쇼핑업체인 위메프와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빠른 반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통상 명절 1~2주 전후에는 배송 물량이 몰리는 특수성 때문에 택배사들이 배달 중심이어서 반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 이같은 애로를 해소하게 된 것이다.

홈픽은 배송 물량이 절정을 이루는 설 연휴 이틀 전인 1월31일까지, 그리고 설명절 직후인 7일부터 10일까지 위메프 고객이 반품을 신청하면 사전 연락을 통해 당일 또는 익일 반품을 수거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GS칼텍스와 SK에너지가 물류 스타트업 줌마와 제휴, 주유소 기반 C2C 택배 서비스로 일부 도서산간을 제외한 전국 420여개 주유소를 물류 거점으로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1시간 이내 방문해 택배를 수거하고 있어 이같은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 홈픽이 설 연휴 전후에 반품 서비스를 제공한다./사진=SK이노베이션


위메프 이용 고객들은 평소와 동일하게 위메프 홈페이지를 방문해 반품 신청만 하면 되며, 홈픽을 통해 반품이 완료되면 위메프는 즉각 환불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홈픽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 스타트업 '줌마'의 김영민 대표는 "명절 반품 물량은 식품류가 많아 회수가 늦어지면 고객 불편이 특히 크다"며 "설 연휴 전후에 평소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 빠른 반품 및 환불을 희망하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지난해 8월 홈픽과 '반품 서비스 제공' MOU를 체결한 이후, 반품 신청·회수·환불 절차 소요시간이 평균 40% 빨라졌다"면서 "이번 명절에도 홈픽 덕분에 고객들의 불편 사항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했다.

한편 홈픽은 위메프 고객 대상 반품 서비스 외에도 모든 택배 서비스를 정상 운영하며, 홈픽 서비스는 홈픽 앱·카카오톡·네이버·홈픽 홈페이지·SK텔레콤 NUGU·한진택배 앱 등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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