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 25일 에어컨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 개최
"50년 노하우 담은 에어컨 기술로 제2의 딤채 만들 것"
[미디어펜=조우현 기자]대유위니아가 2019년형 위니아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하며 “대유위니아 에어컨을 제2의 딤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창수 대유위니아 영업본부 상무는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그간 회사명이 바뀌긴 했지만 대유위니아의 에어컨 역사는 50년”이라며 “그간 노하우를 통해 에어컨의 역사를 새로이 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유위니아가 선보인 신제품은 지난해 선보인 ‘둘레바람’ 기술을 강화하고 사용자의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둘레바람’은 일반 냉방 시에는 정면으로 바람이 나오다가, 둘레바람 기능을 선택하면 전면에 있는 원판 모양의 토출구 측면에서 바람이 나오는 방식이다. 

두 개의 토출구에서 나온 바람은 벽을 따라 거실 둘레에 냉기를 전파하고, 피부에 찬바람을 직접적으로 접촉시키지 않으면서 실내를 시원하게 만든다. 

또 슬라이딩 도어 등으로 ‘둘레바람’ 기능이 업그레이드 됐고, SK텔레콤을 통한 스마트홈 어플과 AI 스피커 누구로 기능 제어가 쉬워졌다.

김혁표 대표는 “차가운 바람을 직접 받기 싫어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둘레바람 기술을 개발했다”며 “슬라이딩 도어 타입으로 도어가 닫힐 때 먼지 유입을 차단시켜 에어컨을 깨끗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게 했다”고 강조했다.

   
▲ 김혁표 대유위니아 대표가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대유위니아 제공


대유위니아는 올해에도 극심한 더위가 예상돼 에어컨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제품 설명을 맡은 김동욱 과장은 “지난해 에어컨을 구입하고 싶어도 구입하지 못한 고객이 많아 대기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자들이 에어컨 냉기에 익숙해서 냉기가 없는 환경을 상상할 수 없게 돼 에어컨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내 에어컨 시장의 경쟁자가 많아 대유위니아만의 차별점을 부각시키지 않는다면 시장에서의 차별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이에 대해 최 상무는 “현재 대유위니아가 국내 에어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30% 가량 된다”면서도 “매출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겠다”는 설명이다.

대유위니아는 미세먼지 이슈가 급증한만큼 공기청정 기능을 대폭 강화시킨 점을 부각시켰다. 앞서 에어컨을 출시한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에어컨에 공기청정 기능을 강화했다. 

김 과장은 “위니아 에어컨의 특징은 전자제어헤파필터 기술을 적용해 머리카락 굵기의 200분의 1 크기의 먼지를 99.99% 제거하는 것”이라며 “물로 세척이 가능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유지비가 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9년형 위니아 에어컨은 웨이브, 둘레바람, 둘레바람i 등 스탠드형 42개 모델, 벽걸이형 30개 모델 등 총 72개 모델로 출시됐다. 신제품은 온라인 쇼핑몰 ‘위니아e샵’ 등 온라인 쇼핑몰과 위니아 전문점 및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오프라인 판매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