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카타르에 0-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는 경기 후 손흥민과 한국대표팀에 위로의 말을 전했다.

토트넘은 25일 밤(이하 한국시간) 열린 한국-카타르의 경기 직후 공식 트위터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의 사진과 함께 "소니(손흥민의 애칭)와 한국이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했다. 위로의 말을 전한다"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트위터 캡처


소속팀 선수를 챙기는 토트넘의 세심한 배려가 읽히지만, 한편으로는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국가대표로 차출된데다 핵심 선수인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이 부상으로 신음 중이어서 전력에 큰 차질이 생겼다. 토트넘 팬들은 한국이 아시안컵 결승까지 진출할 경우 손흥민이 팀을 비우는 시간이 길어지는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당연히 토트넘과 팬들은 이번 아시안컵 한국의 경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한국이 예상 외로 8강전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일찍 복귀하게 됐다. 토트넘은 오는 28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FA컵 4라운드에 이어 31일 왓포드, 2월 2일 뉴캐슬과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줄줄이 앞두고 있다. 

토트넘으로서는 손흥민의 이른 복귀가 반가울 수밖에 없으며, 손흥민과 한국대표팀에 대한 위로의 메시지는 마치 '손흥민 조기 복귀 환영'과 다를 바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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