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호주도 8강에서 탈락했다. 지난 대회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모두 4강행 문턱을 넘지 못했다.

호주는 26일 새벽(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대회 개최국 UAE에 0-1로 졌다.

앞서 열린 경기서 한국도 카타르에게 0-1로 패했다. 이로써 4년 전인 2015 호주 아시안컵 우승팀인 디펜딩 챔피언 호주, 결승까지 올라 호주에 패하며 준우승했던 한국이 나란히 중동세에 밀려 8강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당했다.

   
▲ 사진=AFC 공식 홈페이지


전반은 양 팀이 팽팽한 주도권 싸움을 이어간 가운데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던 중 호주의 집중력이 잠시 흐트러진 틈을 놓치지 않고 UAE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23분 호주의 백패스 미스를 알리 맙쿠트가 달려들어 가로챈 후 그대로 골을 터뜨렸다.

리드를 내주자 다급해진 호주는 공세를 강화하며 만회를 위해 안간힘을 다했다. 그러나 UAE 선수들이 몸을 던지며 슛을 저지했고 남은 시간을 잘 버텨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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