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46㎡~84㎡…조합분양 랜덤배정에 로열층 문의↑
   
▲ 지난 25일 문을 연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 견본주택 입구를 찾은 방문객들이 개관 전부터 200명~300명 가량 줄을 서 대기했다.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인천시 계양구 효성동 254-15번지 일원(효성1주택재개발구역)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가 견본주택을 오픈, 분양에 나섰다. 

이 곳은 계양구에 22년 만에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로 대림산업과 삼호가 시공한다.

지난 25일 문을 연 견본주택 입구에는 개장 1시간 전부터 방문객들이 몰려들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 개관 전부터 200명~300명 가량 줄을 서 대기하는가 하면 오후 들어서도 꾸준히 방문객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12개 동, 전용면적 46~84㎡ 총 1646가구 규모로 이 중 830가구(△46㎡ 68가구 △59㎡A 253가구 △59㎡B 160가구 △74㎡ 205가구 △84㎡ 14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조합원 물량 721가구는 동호수를 무작위 방식으로 지정했다. 통상 조합원은 자신이 원하는 동호수를 선택할 수 있으나, 이 아파트는 조합원의 동호수를 무작위로 선정했기 때문에 다른 재개발 단지에 비해 16층 이상의 일반물량도 상당량 나왔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 106동 5호 라인의 경우 16층부터 최고층인 33층까지 전 층이 일반분양 물량으로 배정됐다.   

   
▲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 견본주택에 설치된 아파트 모형도 /사진=미디어펜

방문객들은 또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 흥행의 다른 이유로 인근 단지 대비 저렴한 분양가를 꼽았다.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 84㎡의 분양가는 인근에 들어선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의 같은 평형보다 5000만 원 더 저렴하다. 

계양구는 비규제지역이어서 만 19세 이상이면서 청약통장 가입 년 수가 1년이 지나면 세대주가 아니더라도 1순위 청약자격이 주어진다. 입주자로 선정된 날로부터 6개월이 지나면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이 때문에 실거주를 원하는 무주택 신혼부부부터 아파트 투자를 염두에 둔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견본주택을 찾았다.

   
▲ 인천 계양구 효성동 71번지에 자리한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 견본주택 전경 /사진=미디어펜


일부 소형 평형이 3베이로 설계된 부분은 단점으로 지적됐다. 최근에는 아파트 특화설계가 대세로 떠오르며 소형에도 4베이를 비롯한 알파룸 등 서비스 공간이 제공되는 추세다.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에는 가장 큰 면적인 84㎡에만 펜트리 공간이 적용됐다. 

분양 관계자는 “실용성을 늘리기 위해 방 공간을 조금 더 넓게 쓸 수 있도록 3베이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는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에 1순위, 31일에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내달 11일 당첨자 발표와 25~27일 사흘간 정당계약을 하며, 입주 예정일은 2021년 10월이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