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일본의 국민 그룹 아라시가 은퇴를 예고했다.

그룹 아라시(오노 사토시, 사쿠라이 쇼, 아이바 마사키, 니노미야 카즈나리, 마츠모토 준)는 27일 공식 팬 사이트를 통해 2020년 12월 31일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리더 오노는 "멤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아라시는 내년 12월 31일까지 활동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갑작스러운 발표로 놀라게 해드렸지만, 팬들에게 저희의 결단을 제대로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멤버들 간 불화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아이바 마사키는 "5명의 사이가 나빠진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5명이 곧 아라시이기 때문에 1~2명이 빠지면 아라시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 사진=SM


1999년 데뷔한 아라시는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국내외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멤버 전원이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일본을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아라시는 오는 4월 13일 나고야 돔을 시작으로 12월 도쿄돔까지 총 50회 공연으로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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