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극장가에 거센 웃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극한직업'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압도적인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은 전날(27일) 103만 2839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313만 8593명이다.

박스오피스 2위는 8만 1414명(누적관객수 18만 1000명)을 동원한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이 차지했으며, '말모이'가 6만 9010명(누적관객수 265만 7866명)을 불러모아 3위에 자리했다.


   
▲ 사진=영화 '극한직업' 메인 포스터


개봉 첫 주말 극장가를 휩쓴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형사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마약치킨'이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류승룡이 마약반의 만년반장 고반장, 이하늬가 마약반의 만능 해결사 장형사, 진선규가 절대 미각 마형사, 이동휘가 마약반의 고독한 추격자 영호, 공명이 마약반의 열혈 막내 재훈으로 분한다.

지난 26일 '신과함께-죄와 벌'이 보유하고 있던 역대 1월 최다 일일관객수를 넘어섰던 '극한직업'은 다음 날인 27일 무려 103만 관객을 동원하며 또다시 해당 기록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개봉 3일 만에 100만 돌파, 4일 만에 200만 돌파, 5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7번 방의 선물', '수상한 그녀' 등 역대 코미디 영화의 각종 흥행 기록을 갈아치운 것은 물론, 천만 영화 '베테랑'(276만), '도둑들'(284만)의 개봉 첫 주 누적 관객수마저 가뿐히 넘어섰다. 이와 같은 흥행 성적은 여름 성수기나 명절 연휴 시즌이 아닌 기간에 이룬 성과로 더욱 의미가 깊다.

'극한직업'은 좌석판매율과 관람객 평점에서도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6일에는 54.1%, 27일에는 55.5%의 높은 좌석판매율을 기록하며 경쟁작들을 압도했고 CGV 골든에그지수 97%, 네이버 관람객 평점 9.33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예매율 1위 자리도 굳건히 지키고 있어 앞으로 흥행 성적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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