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우리나라 경제자유지수가 최근 3년간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미국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이 발표한 ‘2019년 경제자유지수(Index of Economic Freedom)’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보다 두 단계 떨어진 29위를 차지했다. 특히 노동규제 자유도 평가에서 지난해 58.7점보다 1.3점 내린 57.4점을 기록했다.

헤리티지 재단은 매년 초 경제자유지수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평가항목은 재산권, 정부 청렴도, 사법적 효과, 정부 지출, 세 부담, 재정 건전성, 비즈니스 자유, 노동규제 자유, 재정상 자유 등 총 12개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100점 만점에 72.3점으로 평가 대상 180개국 중 29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 74.3점으로 23위를 차지했지만, 2018년에는 73.8점으로 27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는 72.3점으로 29위로 또 떨어졌다. 

헤리티지 재단은 한국에 대한 총평을 통해 “노동과 금융 분야 자유도 하락, 세금 부담 증가, 사법부가 정치적 압력에서 자유롭지 못한 점 등 때문에 한국의 경제자유지수가 전년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됐고 막강한 노동조합 때문에 사업을 하는 데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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