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경기 화성 동탄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되는 과정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30일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동탄의 원룸에서 남녀 2명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화성 동탄 살인사건' 용의자 곽상민(42) 씨는 사건 발생 이틀 만인 29일 검거됐다. 

곽상민 씨는 택시 문을 잠그고 저항하다 검거되기 직전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가슴과 복부 등 10여 곳을 자해해 크게 다쳤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약 20분 뒤인 오후 8시 50분경 과다출혈로 숨졌다.


   
▲ 사진=SBS 캡처


경찰은 이날 오후 7시 8분께 곽상민 씨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이 택시에 탔다는 택시기사의 제보를 받고 위치를 추적, 곽상민 씨가 탄 택시를 붙잡았다.

경기 화성시 동탄의 원룸에서 남녀 2명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이른바 ‘화성 동탄 살인사건’ 용의자 곽상민(42)이 사건 발생 이틀 만인 29일 검거됐다. 하지만 검거 과정에서 곽상민은 가지고 있던 흉기로 자해해 사망했다.

치정에 의한 우발적 범행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곽상민 씨가 사망해 범행 동기는 미궁에 빠졌다. 경찰은 곽상민 씨의 시신을 부검한 뒤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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