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무렵이면 생각나는 그곳 '서바스' 화제

15일 밤 10시 50분 KBS1 ‘다큐공감’에서는 ‘품앗이 세계 민박-서바스(SERVAS)’가 주목받았다.

   
▲ KBS 다큐공감 방송 캡처

해외여행자들에게 민박과 여행정보를 제공하면서 문화교류를 통해 인종간의 편견과 벽을 허물어 세계 평화에 이바지 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서바스.

서바스(SERVAS)란 에스페란토어로 ‘봉사’를 뜻한다. 2차 세계대전 이후인 1949년 반전 학생운동가들이 만든 UN 산하 UNESCO에 등록된 비영리 단체다.

국내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세계 130여개 나라에 지부가 있고, 총 1만4천 가구가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한국에도 500여 가구, 12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자기소개서를 보내 서로의 정보를 주고, 무료로 민박과 식사, 여행을 제공받을 수 있는 이들의 여행방식에는 간소한 법칙이 존재한다.

인종과 종교, 정치적인 이야기를 강요하지 않고, 민박집 주인이 부담되지 않도록 2박3일 이내만 머물며, 돈을 주고 받지 않는다.

이들의 여행방식은 마치 우리나라의 품앗이와 비슷하다. 자신이 도운 여행자에게 대가를 받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자신도 해외를 여행할 때 이와 같은 도움을 받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는 것! 이런 믿음 하나하나가 65년동안 쌓여 세계에 1만4천개의 믿음으로 커져왔다.

다큐공감 서바스 방송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큐공감 서바스, 정말 훈훈하다” “다큐공감 서바스, 아직은 좋은 사람들이 더 많다” “다큐공감 서바스, 생소하지만 그렇다고 낯설치도 않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 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