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처리량 2888만TEU로 5% 확대
   
▲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지난해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이 전년보다 3% 늘었으며, 부산항은 환적화물 증가로 처리 물동량이 15% 늘어 전국 항만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3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작년 중 전국 무역항의 처리 물동량은 총 16억287만t으로 전년보다 3.0% 증가했다.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2888만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로 전년대비 5.1% 늘었고, 비 컨테이너 화물 처리 물동량은 10억5950만t으로 3.0% 감소했다.

부산항이 14.7%, 광양항이 3.3% 증가했고, 목포항과 인천항은 각각 6.1%, 1.2% 감소했다.
   
컨테이너 물동량 중 수출입 화물은 1.7% 증가했고, 환적화물은 부산항·광양항 등 주요항만 환적물량 증가로 전년보다 12.1% 늘었다.
  
컨테이너 처리량은 부산항이 전년보다 5.4% 증가한 2159만TEU였다.

광양항은 선사들의 유럽·아프리카 추가기항 등 영향으로 수출입 화물이 3.7% 증가했고, 환적화물은 부정기선 유치 등 노력으로 32.0% 늘었으며, 인천항은 동남아시아 지역 물동량 증가로 전년보다 1.9% 증가한 311만TEU를 처리했다.

비 컨테이너 화물은 동해묵호, 포항항은 각각 2.7%, 2.4% 증가한 반면 인천, 목포항은 6.4%, 6.5%씩 감소했다.

동해묵호항은 인근 시멘트공장의 수출이 전년보다 75.7% 증가하고 유연탄 수입이 9.7% 증가한 영향이 컸고, 포항항은 광석 수입물량이 85.7% 증가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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