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해 주목된다.

   
▲ 사진=뉴시스

'야구로 나누다'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 하루 전인 17일 오후 5시부터는 예비 스타 선수들을 볼 수 있는 퓨처스 올스타전이 진행된다.

2007년 처음 시작된 퓨처스 올스타전은 그동안 숱한 선수들을 배출했다. 채태인(2007년)과 전준우(2008년), 김종호(2010년)는 퓨처스 올스타전 MVP를 통해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대표적인 경우다.

퓨처스 올스타전 승리팀에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며 MVP는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 우수타자상과 우수투수상, 감투상 수상자는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를 받는다.

최고의 번트 고수를 가리는 '세븐 번트왕'은 퓨처스 올스타전 종료 후 열린다. 출전 선수들에게는 양측 파울라인 옆에 놓여진 과녁에 4번의 번트 기회가 주어지며 합산 점수가 가장 높은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우승과 준우승 상금은 각각 200만원과 100만원이다.

올스타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벤트인 G마켓 홈런레이스는 역대 최초로 양일간 열린다. 프로야구 최고 거포들이 자존심을 걸고 각축전을 벌인다. 1등에는 상금 300만원과 최신 노트북, 트로피가 주어지며 준우승 선수는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를 받는다. 가장 멀리 홈런 타구를 보낸 선수에게는 스마트폰이 선물로 돌아간다.

다소 소외될 수도 있는 투수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경기 당일로 예정된 세븐 퍼펙트 피처는 홈플레이트 위에 세워져 있는 10개의 배트를 향해 60초 동안 20개의 공을 던져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하는 선수를 뽑는 것으로 제구력이 좋은 이들이 대거 출격을 앞두고 있다.

18일 오후 7시 막을 올리는 올스타전은 팬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통해 선발된 스타들이 웨스턴리그(LG·넥센·NC·KIA·한화)와 이스턴리그(삼성·두산·롯데·SK)로 나뉘어 경합을 벌인다.

가장 빛난 별을 의미하는 '미스터 올스타'에게는 KIA자동차에서 후원하는 K5와 트로피가 수여되며 승리 팀 선수들에게는 3000만원이 수여된다. 승리 팀 감독과 우수투수상 및 우수타자상 수상자는 각 3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는다.

올스타전에 선발된 이들은 오는 17일부터 양일 간 팬사인회를 열고 팬들과 직접 만날 계획이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