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KEB하나은행은 30일 한국과 중국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길·한·통(吉·韓·通) 체크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중국 길림성(吉林省) 내 최대은행인 길림은행, 하나은행 중국법인과 공동으로 출시한 이 체크카드는 국내 영업점을 비롯해 길림은행, 하나은행 중국법인에서 발급 가능하다.

카드 브랜드는 은련(Unionpay)으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해외인출 수수료 월 5회 면제, 해외가맹점 이용수수료 면제, 런치타임(오전 11시 ~ 오후 2시) 내 음식점, 커피, 편의점 업종 이용금액의 5%(월 최대 1만원) 캐시백 등 차별화 된 특화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동북 3성 중 북한과 인접해 조선족 동포 밀집지역으로 알려진 길림성은 중국의 신동북 진흥계획과 일대일로 전략, 한국의 신북방정책의 교차점"이라며 "이번 체크카드 출시로 길림성 최대은행인 길림은행과의 상호 손님기반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008년 길림성 내 최초의 외자은행(外資銀行)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 장춘 분행(分行, 지점의 의미)을 개설한 바 있다. 이후 심양, 하얼빈 분행 등 동북3성(요녕성, 길림성, 흑룡강성) 지역에 점포를 개설한 상태다. 2010년에는 길림성 최대 은행인 길림은행에 지분투자를 통한 동북 3성 지역에서의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