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화 이글스가 투타의 조화에 힘입어 문학구장에서 SK 와이번스를 8-3으로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문학구장 5연패까지 끊은 한화는 27승48패1무로 8위 SK와 격차를 3.5경기로 좁혔다.

한화 타선에서 조정원이 '깜짝 맹타'를 선보였다. 조정원은 팀이 5-3으로 쫓긴 7회초 2사 1,2루에서 2타점 적시 3루타를 날리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김경언이 홈런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에 힘을 더했다.

한화의 에이스 이태양은 5⅓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선보여 시즌 4승째(4패)를 수확했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안영명이 2⅔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책임지면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SK는 6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총력전을 벌였으나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효과를 보지 못했다. SK 선발 박민호는 2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3패째(1승)를 떠안았다.

한편 이날 사직(넥센-롯데)과 마산(두산-NC)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