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아세안 국가를 돌며 해외 현장경영에 나서고 있다.

오는 2020년 하반기 홍콩지점 개설을 목표로 현지 금융당국에 인가신청서를 접수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30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이 행장은 지난 27일 홍콩으로 출국했다. 이번 출장길에서 이 행장은 홍콩에서 은행 인가를 담당하는 홍콩금융관리국을 방문해 앨런 아우 은행부문 총괄이사와 면담을 진행했다.

현재 농협은행은 홍콩지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올해 1분기 현지 당국에 인가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 이대훈 NH농협은행장(사진 오른쪽 첫 번째)이 앨런아우(왼쪽 두 번째)홍콩금융관리국 은행부문 총괄이사와 면담을 진행한 모습/사진=NH농협은행 제공


이날 이 행장은 외국계 기업 유치를 담당하는 스티븐필립스 홍콩투자청장을 만나 개점 후 사업 비전을 밝히고 농협은행 홍콩지점 신설에 대한 당국의 협조를 요청했다.

홍콩에 이어 29일에는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현지 유관기관 관계자와 기업인 등을 면담했다. 향후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를 만나 농협은행의 인도네시아 진출에 대한 협력과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이 행장은 현지 1위 한국 기업 코린도 그룹 승범수 수석부회장과 만나 "진취적인 도전으로 회사를 키워낸 기업가 정신을 높이 평가한다"며 "농협은행도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아세안 시장, 특히 최대 중심국인 인도네시아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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