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젝스키스 강성훈과 후니월드 운영자가 사실혼 관계라는 폭로가 나왔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강성훈의 팬클럽 후니월드를 둘러싼 사기·횡령 고소 건에 대해 파헤쳤다.

2012년부터 2016년 사이 강성훈과 관련된 송사만 6건. MBC 출연 금지까지 당했던 그가 16년 만의 젝스키스 재결합을 통해 화려하게 복귀했다. 그러나 복귀 후에도 사건 사고가 잇달아 터지며 강성훈은 계속 구설수에 올랐다.

기부를 하겠다며 팬클럽 후니월드를 통해 모금한 팬들의 돈 1억 원의 행방이 묘연한 데 이어, 유료 회원이라면 반드시 받아야 하는 키트 미발송 및 환불 불가, 대만 팬 미팅 불발 등으로 그간 사랑으로 참아오던 팬들이 폭발하고, 진실을 요구하는 팬 78명은 강성훈의 팬클럽 후니월드를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 사진=MBC '실화탐사대' 방송 캡처


이날 '실화탐사대'와 인터뷰를 가진 박 씨는 자신이 후니월드 운영자의 오빠이자 후니월드 사업자 대표라고 밝혔다. 

박 씨는 "후니월드는 직원이 없다. 강성훈 씨가 주체고, 내 동생이 함께 한다. 동생이 기획을 하고 저는 명의만 빌려줬다"면서 "강성훈과 제 동생은 경제공동체이고 사실혼 관계다. 동거를 한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강성훈은 그간 후니월드 운영자가 여자친구라는 의혹을 부인해왔다.

현재 후니월드의 체납액만 2천만원 이상이라고. 박 씨는 "저는 세금 체납자에 신용불량자가 됐다"며 "강성훈 씨가 변제한다는 연락이 없고 동생은 기다려달라고만 하고 약속을 3번이나 어겼다"고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어쨌든 벌어진 일인데 수습할 의지가 없어 보이고 항상 거짓말로 일관을 해서 밝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강성훈과 동생의 관계를 폭로한 이유를 설명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