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용규와 최진행이 극적으로 FA 계약을 맺고 계속해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한화 구단은 30일 저녁 늦게까지 협상을 벌인 끝에 "외야수 이용규, 최진행과 FA 계약을 마쳤다"는 소식을 전할 수 있었다.

   
▲ 사진=한화 이글스


이용규는 계약기간 2+1년, 최대 26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4억원, 옵션 연간 4억원)에 사인했다. 최진행은 1+1년에 최대 5억원(연봉 2억원, 옵션 1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앞서 지난 27일 송광민과 계약(2년 16억원)한 한화는 이로써 내부 FA 3인방을 모두 잔류시키며 큰 전력 변화 없이 시즌을 맞을 수 있게 됐다.

또한 한화는 이날 연봉 협상에 난항을 겪던 송은범과도 2억5000만원에 계약을 했다. 구단과 의견 차를 보이며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줄 것을 요청한 권혁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과 계약을 완료한 한화는 다소 홀가분하게 스프링캠프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한화 선수단은 31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해 스프링캠프를 차린다. FA 계약이 늦어진 이용규와 최진행은 하루 늦게 2월 1일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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