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에서 직접 심사·선정하는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총 11개의 제품으로 업계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소시모 주최로 열린 ‘제1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데이터센터용 SSD가 에너지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포함 11개 제품이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 삼성전자 '데이터센터용 SSD', 'DVM S 에너지 솔루션'/삼성전자 제공

소시모는 지난 1997년부터 전자, 자동차,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에너지 절감 관련 기술, 제품, 기관 등을 선정해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을 주고 있다.

이번에 에너지대상을 받은 ‘데이터센터용 SSD’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고성능 10나노급 낸드플래시를 탑재했다. 하드디스크 대비 속도가 250배 가량 빠르며 소비전력은 고속동장에서 3분의 1 이하, 대기모드에서 약 7분의 1에 불과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초절전 인버터 기술을 적용, 일반 정속형 제품보다 전기요금을 74%가량 줄인 ‘스마트 에어컨 Q9000’은 에너지효율상을 받았다. 고효율 시스템 에어컨을 이용해 에너지 비용 등을 줄이는 기술 ‘DVM S 에너지 솔루션’은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했다.

세계 최초로 전력피크타임 관리모드를 적용해 국가적 전력수급 문제를 고려한 노트북 ‘아티브 북9’은 에너지기술상을 수상했다. TV제품의 경우 유일하게 상을 받아 업계 선두로서의 자리를 지켰다.

한편 소시모는 일반인들이 업계의 다양한 에너지 절감 노력을 살펴볼 수 있는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수상제품 전시회를 16일부터 3일 동안 코엑스(3층 C홀)에서 진행한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