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이 발렌시아 CF의 1군 선수로 정식 등록됐다. 만 18세도 채 안된 나이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군 선수의 신분으로 활동하게 된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이다. 

발렌시아 구단은 31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을 1군에 등록했다. 등번호는 16번"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 사진=발렌시아 CF 공식 홈페이지


이강인의 1군 엔트리 합류는 이미 예견됐던 일. 앞서 30일 스페인 매체들은 "발렌시아가 이강인과 1군 계약을 맺었다. 바이아웃 금액은 2000만유로(약 256억원)에서 8000만유로(약 1023억원)로 올릴 것"이라 전한 바 있다. 

이강인은 이미 1군 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해 10월 국왕컵 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고, 국왕컵 출전을 이어오다 이번달 13일에는 바야돌리도와 경기에 교체 출전함으로써 프리메라리가에도 정식 데뷔했다. 이강인은 17세 11개월의 나이로 손흥민의 기록을 뛰어넘어 한국인 최연소 유럽 빅리그 데뷔 기록을 세웠다.

이제 이강인은 1군 엔트리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림에 따라 앞으로 더 자주 라 리가 무대에서 뛰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2001년 2월 19일생인 이강인은 다음 달에야 만 18세가 된다.

이강인은 그동안 등번호 34번을 달고 뛰었는데 16번을 새로 받았다. 10번대 등번호에서 발렌시아가 이강인에 대해 거는 기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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