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중 매출채권담보대출 등 수출촉진대책 발표"
   
▲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홍남기(사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광주형 일자리를 다른 곳에도 적용할 수 있는 '지역상생 일자리'의 모델로 2월 말까지 만들어, 상반기 내로 2∼3개 지방자치단체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30일 저녁 세종시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광주형 일자리처럼 중앙정부와 지자체, 노사가 함께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을 하려면 예산이나 세제 등 어떤 지원을 할 수 있을지 검토중"이라면서 "2월 말까지 지역상생 일자리모델로 일반모델화해서 지자체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지자체에서 이를 토대로 지역에 적합한 일자리모델 사업을 만들어 신청토록 한 뒤, 심사를 거쳐 상반기 내에 2∼3개 지자체에 적용할 것"이라며 "기초나 광역 자치단체 모두가 해당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1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2월에 수출촉진대책을 내놓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수출이 감소하는 것은 우리나라만이 아니고, 다른 (주요) 10개국도 마찬가지"라며 "작년 하반기부터 보호무역주의의 여파로 무역의 전반적 '다운사이징'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풀이했다.

수출촉진대책과 관련해서는 "매출채권을 담보로 해서 대출을 하려고 하면 은행에서 굉장히 어려워하는데, 담보성에 준할 정도로 명백한 매출채권에 대해서는 대출을 해줄 수 있는 방안을 깊이 있게 고민해달라고 금융위원회에 주문했다"고 소개했다.

중소기업이 새 해외바이어를 구할 수 있도록 전시회나 해외사절단과 같은 측면지원을 해주는 방안도 검토대상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계획이 있는지와 관련해서는 "상반기 특히 1분기에 재정 조기 집행을 압박감 있게 진행하려 한다"면서 "지금은 1월이어서, 추경을 어찌할지는 아직 고민 대상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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