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인생술집'에서 김연자가 풍파로 가득한 인생사를 공개했다.
1월 3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NEW 인생술집'(이하 '인생술집')에서는 설맞이 트로트가수 특집으로 꾸며져 김연자, 한혜진, 박현빈이 출연했다.
이날 '인생술집'에서 김연자는 제5의 전성기를 가져다준 신곡 '아모르파티' 발매 이전 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김연자는 "50대에 접어들며 뒤를 돌아봤는데 아무것도 없더라. 아기도 없고 돈도 없었다"며 "20년간 일본에서 활동을 했는데, 남은 건 히트곡과 명예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김연자는 일본 활동 전성기 당시 회당 출연료가 1억 원이 넘는 등 가수로서 성공한 삶을 살았지만 정작 여자로서는 굴곡진 인생을 겪었다. 18살 연상의 재일 교포였던 전 남편과 결혼했지만 2012년 30년 만에 아이도 없이 파경을 맞게 된 것.
김연자의 전 남편은 "가수는 노래만 하면 된다"며 모든 출연료를 직접 관리했다. 하지만 정작 이혼 과정에서 통장을 살펴보니 그 많던 돈은 오간 데 없었고, 김연자는 위자료 한 푼 받지 못한 채 한국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앞날이 캄캄해 매일을 눈물로 보냈다는 김연자는 "그 당시 동생에게 전화가 왔는데, 한국에 오라더라. 나한테도 돌아갈 곳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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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tvN '인생술집' 방송 캡처 |
2013년 발매한 '아모르파티'가 4년 뒤 음원 차트 역주행을 하며 다시금 화려한 전성기를 맞은 김연자. 그는 "슬럼프도 있었지만,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지금까지 왔다고 생각한다"며 건강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이에 NC 김희철이 "요즘은 저작권료가 많이 들어오시지 않냐"고 묻자 김연자는 폭소를 터뜨려 보는 이들마저 웃음 짓게 했다.
한편 '인생술집'은 실제 술을 마시며 게스트와 토크를 하는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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