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은 캡슐커피 인기가 중·장년층에게도 확산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커피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캡슐커피 판매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G마켓 제공

지난 2012년도 캡슐커피 판매량은 전년도 대비 1866% 폭증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37%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대비 266% 급증했다.

특히 50대 이상 중장년층 구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50대의 캡슐 커피 구매량은 309%, 60대 이상은 382% 늘어나는 등 5060 세대 구매량이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캡슐커피는 개당 900~1000원으로 믹스커피에 비해 훨씬 비싸지만 커피전문점 등에서 사 먹는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가정에서도 커피전문점 수준의 고급 커피를 즐기려는 중장년층이 늘어나면서 캡슐커피 관련용품의 판매가 매년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고급 커피 인기에 따라 핸드밀, 핸드 드리퍼 등 각종 커피용품과 커피머신의 판매량도 증가하는 추세다.

홍상훈 G마켓 가공식품팀 팀장은 “판매량만 놓고 보면 사업장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믹스커피가 아직 주를 이루지만 고급 커피 수요 증가로 캡슐 커피 판매가 젊은 층 뿐만 아니라 50대 이상 고객들 사이에서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주목 할 만 하다”고 말했다.[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