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1일 오전9시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운전자 분신으로 추정되는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국회 잔디밭에 세워진 흰색 옵티마 차량에서 일어났다.

사고 당시 차 안에는 50대 남성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 남성은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은 채 구조된 후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화재가 발생하기 전 '촛불연대·태극기 부대는 반목하기보다는 무엇이 진정한 애국애족의 길인가를 모색하기 바랍니다', '국회는 국가의 심장과 같은데 수많은 동맥경화를 일으키며 국가를 침몰시키고 국민을 도탄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적폐국회 바로 세워서 대한민국이 새롭게 태어나야 합니다'는 내용이 담긴 호소문을 뿌린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경위 및 내용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 1일 여의도 국회 잔디밭에서 50대 남성이 분신으로 추정되는 차량 화재를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사진=제보영상 캡쳐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