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들, 설 연휴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 계획
연휴 동안 해외 여행 가는 고객들에 '명절 분위기'↑
[미디어펜=조우현 기자]국내 항공사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갖가지 이벤트로 분주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연휴 동안 해외여행을 가는 고객들이 비행기에서나마 명절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풍성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1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설맞이 ‘사랑의 쌀’ 나눔을, 아시아나 항공은 공항과 기내에서 설음식을 제공한다. 또 진에어는 연휴 첫날 사내 이벤트 팀을 동원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펼치고 제주항공은 승객들에게 복주머니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달 30일 오전 서울 강서구청에서 설 명절을 맞아 강서지역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쌀’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대한항공은 본사가 위치한 강서구 지역 이웃들을 위해 10kg 쌀 300포를 강서구청에 기증했다.

‘사랑의 쌀’ 후원은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 16년째를 맞았다. 대한항공은 매년 설과 추석에 강서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을 기증하고 있다. 기증된 쌀은 지역 내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등 취약계층 3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설 연휴기간인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5일 동안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전 노선 탑승객의 위탁 수하물 허용량을 기존 20kg에서 30kg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 진에어가 설을 맞이해 객실승무원들이 직접 준비한 깜짝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진에어 제공


또 설 당일인 오는 5일 인천공항 퍼스트클래스와 비즈니스클래스 라운지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모듬전과 떡국 등 설 음식을 제공하고, 인천/김포/제주공항에서는 한복을 입은 직원들이 카운터와 라운지에서 대고객 안내 서비스를 진행한다.

진에어는 설을 맞이해 객실승무원들의 깜짝 기내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진에어는 이벤트 특화팀 ‘딜라이트 지니’ 소속 객실승무원이 준비한 마술쇼와 함께 탑승객 전원에게 설 명절을 기념해 전통 과자를 제공한다.

설날 당일 김포공항에서는 귀성객, 귀경객들을 위한 룰렛 경품 이벤트를 열고 당첨자에게 기념품, 윷놀이 세트, 세뱃돈 봉투 등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2층에 위치한 진에어 발권카운터 앞에서 진행되며, 진에어 항공편 이용 고객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제주항공도 명절 하루 전날인 오는 4일 김포발 제주행 전 항공편에서 모든 탑승객을 대상으로 기실승무원이 돼지가 그려진  세뱃돈 봉투를 증정한다. 

또 오는 15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 향하는 야간편 기내에서 이벤트를 진행해 에어카페에서 판매중인 흑돼지 육포, 흑돼지 소시지, 흑돼지 라면 중 하나가 들어있는 복주머니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티웨이항공은은 오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인천에서 베트남 다낭으로 가는 항공편에서 기내 이벤트팀을 운영한다. 3일 비행편에서는 티하모니팀이 노래 이벤트를 준비한다. 또 돼지띠인 승객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승객과 가장 적은 승객에게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4일에 떠나는 비행편의 경우, 캘리그라피를 선물하는 ‘캘리웨이’팀이 탑승한다. 특히 설날과 관련된 익숙한 동요의 앞 소절을 듣고, 그 다음 소절의 가사를 맞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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