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등 제조사 2인1 노트북 라인업 강화…펜 사용 다양한 활용도 강점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펜의 감성과 입력의 편의성을 겸비한 2인1 노트북이 주목받고 있다. 펜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이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5일 업계에 다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레노버 등은 태블릿 기능을 담은 2인1 노트북의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2인1 제품은 평소에는 기존 노트북과 같이 사용하다가 필요에 따라 화면을 360도로 접어 태블릿PC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해 화면에 필기를 하고 그림을 그리는 등 기존 노트북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창작물도 제작할 수 있다. 새한기가 다가오면서 주요 노트북 제조사들도 2인1 제품 마케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 삼성 노트북 페 S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알루미늄 디자인에 업그레이드된 S펜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 펜S’을 주력 모델로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삼성 노트북 펜S는 전작 대비 2배 빠른 반응속도를 지원하는 S펜을 탑재해 아날로그 펜과 같이 자연스러운 필기 경험을 제공하며,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 0.7㎜로 펜촉 두께는 동일하지만, 각각 다른 소재의 세 가지 펜팁을 제공해 사용자가 스케치나 필기 등 사용 목적에 따라 더욱 적합한 펜팁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삼성 노트북 펜 S는 S펜으로 쓴 손글씨를 자동으로 텍스트로 변환해주고, 각종 도형과 공식을 디지털로 변환해주는 ‘네보’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했다. 또 강의를 녹음하면서 내용을 S펜으로 적고 저장할 수 있는 ‘보이스 노트 위드 펜’, 삼성 노트, 오토데스크 스케치북 등 S펜을 활용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한다. S펜은 노트북에 내장되어 있고, 별도의 충전도 없다.

   
▲ LG 그램 투인원 제품 이미지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최근 화면을 회전할 수 있는 LG 그램 투인원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노트북과 태블릿을 하나로 결합한 컨버터블 노트북이다.

사용자는 내장된 와콤의 최신 ‘스타일러스 펜’을 이용해 더 편리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스타일러스 펜은 4096단계 필압을 비롯해 펜 기울기와 방향까지 인식해 글씨나 선을 더욱 세밀하고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동급 노트북 대비 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나다. 14인치 화면을 탑재하고도 화면 테두리를 줄여 전체 크기가 13.3인치 일반 노트북과 유사하다. LG 그램 투인원은  ‘밀리터리 스펙’으로 알려진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MIL-STD)의 7개 항목(충격, 먼지, 고온, 저온, 진동, 염무, 저압)을 통과해 내구성도 인정받았다.

   
▲ 레노버 씽크패드 X1 요가 제품 이미지 /사진=레노버 제공

레노버도 요가 시리즈로 2인1 노트북을 선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인 X1 요가의 경우 360도 힌지의 유연성이 가장 큰 특징이다. 라이즈 앤 폴 키보드는 노트북 모드에서는 키가 솟아올라 쉽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태블릿 모드로 접으면 키가 내려가고 잠금이 설정되는 등 사용자에 맞춰 조정된다. 이 제품에는 충전식 펜인 씽크패드 펜 프로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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