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필름 카메라, 타자기 연상시키는 노트북, 축음기 모양 스피커 등 주목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아날로그의 신선함에 이끌려 자신만의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뉴트로(New-tro, 새로운 복고)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에 맞춰 색다른 디자인의 정보기술(IT) 기기들도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아날로그 감성이 느껴지는 일회용 필름 카메라부터 옛 타자기를 연상시키는 노트북, 과거 축음기의 모양을 갖춘 블루투스 스피커까지 다양한 뉴트로 감성을 담은 IT기기들이 출시되고 있다. 

   
▲ 퀵스냅 제품 이미지 /사진=한국후지필름 제공

한국후지필름의 ‘퀵스냅’은 롤필름이 들어 있는 일회용 필름 카메라로 스마트폰 카메라가 익숙한 젊은 세대들에겐 신선한 아이템이다.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카메라와 달리 사진 한 장 한 장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퀵스냅의 매력으로 꼽힌다.

퀵스냅은 사이즈가 작고 가벼워 피크닉, 캠핑 등 야외활동 시 들고 다니기 편하고,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필름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삼성전자의 '삼성 노트북 플래시'는 도트 무늬가 들어간 린넨 화이트, 트윌 차콜, 소프트 코랄 등 3가지 색상 커버로 디자인됐다.

이 제품은 아날로그 타자기를 연상시키는 레트로 감성의 키보드를 적용해 시각적인 특별함을 제공한다. 입체적인 질감의 팜레스트는 노트북 사용 중 손바닥과 손목이 닿을 때 금속 소재와 다른 따뜻한 느낌을 준다.

   
▲ 삼성 노트북 플래시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 노트북 플래시는 인텔의 최신 기가비트급 무선랜 카드를 채용하는 한편, KT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에 최적화되어 최상의 인터넷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13.3인치 풀HD 해상도 광시야각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선명한 화면도 즐길 수 있다.

브리츠의 블루투스 스피커 'BZ-S2018'은 1800년대 축음기의 외형에 나무 질감을 살려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는 뉴트로 감성의 제품이다.  

   
▲ 블루투스 스피커 BZ-S2018 /사진=브리츠 제공
이 제품은 블루투스 모듈을 내장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을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외부입력(AUX) 기능도 지원해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기기와 연결이 가능하고, USB 재생 기능도 갖추고 있다.

BZ-S2018은 7.5W+7.5W 출력의 프리미엄급 스피커와 양쪽에 52㎜ 대형 유닛을 장착해 중저음부터 고음까지 균형 잡힌 소리를 들려준다. 다운파이어링 형태의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넣어 풍부한 저음도 구현한다.

업계 관계자는 “뉴트로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아날로그 감성의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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