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고기 도매가격 1월 상승...쇠고기 수입 첫 40만톤 돌파
   
▲ 한우고기 건조 숙성 [사진=농촌진흥청]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구제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한우 사육두수가 10분기 연속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농업관련연구기관들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한우 총 사육두수는 294만 1000두(암소 188만 1000두, 수소 106만두)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2.4% 증가했다.

한우 사육두수는 지난 2016년 9월에 증가세로 전환, 10분기 연속으로 늘어났다.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2018년 8~9월 중 추석 도축 물량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함에 따라, 9월의 kg 당  1만 8189원에서 12월에는 1만 7275원으로 하락했으나, 올해 1월에는 설 수요로 다시 1만 7618원으로 상승했다.

송아지 평균가격은 지난해 9월 두당 367만원에서 12월 330만원으로 하락했다가, 1월엔 반등 중이다.

작년 중 쇠고기 총 수입량은 2017년보다 9.6% 증가한 41만 5000톤으로, 지난 2001년 수입자유화 이후 처음으로 40만톤을 돌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산이 50.7%, 호주산은 42.4%였다.

쇠고기 월평균 수입단가는 2018년 연중 상승세가 이어져, 1월의 kg당 6538원에서 12월에는 7910원으로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단가가 비싼 냉장육 비중이 증가했고, 미국산의 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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