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설 연휴 동안 음주운전 사고가 평소보다 20% 가량 많이 발생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2일 “자체 사고자료 11만8800건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설 연휴 음주운전 사고는 하루 평균 22.6건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2월 평균 음주운전 사고(하루 평균 18.8건)와 비교해 20.2% 많은 수치다. 

또 설 연휴 음주운전 사고 건수는 2014년 108건에서 2018년 128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설 명절 당일을 기준으로 음주운전 사고는 이틀 전(28.0건)과 하루 전(26.8건)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명절 당일(17.4건)과 하루 뒤(17.6건) 보다 적은 수치다.

연구소는 “설 연휴에는 장거리 운전으로 졸음운전을 하기 쉽고, 설 인사 등으로 휴대전화 사용이 늘어나면서 전방 주시율이 24%로 떨어진다”며 “첨단안전장치가 운전자의 실수를 일깨워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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