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경기 안성서 발생…충북 충주로 확산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경기 안성에서 촉발된 구제역이 충북 충주까지 확산된 가운데 구제역의 양돈장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한 대한한돈협회가 '전국 한돈농가 청소·소독 캠페인'을 실시하는 한편, 농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색다른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본격적인 설 명절 연휴를 앞둔 시점에 최근 발생한 구제역의 확산방지를 위해 전국 모든 돼지농장에 대한 일제 청소와 특별 소독 캠페인을 설명절 기간인 1월31일 부터 2월6일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캠페인 기간에 농장 청소 및 소독 장면이 담긴 사진을 협회 산하 전국의 각 지부(회)에 제출하면 무작위 추첨으로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청소와 소독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한 것으로, 협회가 발행하는 '한돈자조금' 소식지 독자 참여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 설 연휴기간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돼지농가 소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대한한돈협회


또한 협회는 전국의 한돈농가에 설날 SNS 메시지를 통해 '설 명절 기간동안 사람과 차량에 의해 구제역이 쉽게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축산농가 모임을 금지했으며, 매일 농장의 차단 방역과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이상 증상 발견시 방역기관에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 기간에 출입구 및 물품 반입창고(사료 및 약품 저장소·냉장고·공구 정리함) 등 농장 내외부 정리를 비롯해 정돈·청소와 돈사별 세척·소독에 철저히 해줄 것을 농가들에 주문했다.

이어 일제 소독활동 인증사진을 밴드나 SNS에 올려 한돈농가 뿐 아니라 이웃의 한우·한돈·젖소·육우 농가의 방역활동을 함께 권장하고 독려할 것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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