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설 연휴 첫날 야간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이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경 인천시 서구 가좌동 한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50대 남성이 작업 중 컨베이어 기계에 끼는 사고가 일어났다.

공장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유압 장비를 이용해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남성은 의식불명 상태에서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가 발생한 공장은 자동차 알루미늄 휠을 만드는 업체로 직원은 300명가량이다.

공장은 3조 2교대로 24시간 가동되며, 50대 남성은 사고 당일 야간근무조로 오후 8시경 출근해 다음 날 오전 8시에 퇴근할 예정이었다.

경찰은 조만간 공장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안전 수칙을 제대로 준수했는지 등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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