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화물터미널 방문…선제적 수출 총력지원 강조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설 연휴를 맞아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을 방문, 부산항에 이어 수출 총력 지원을 위한 현장행보를 보이고 있다.

3일 산업부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33%를 담당하고 있는 대한민국 제1의 수출 관문이자, 국제선 화물 처리 기준으로 세계 3위인 동북아시아 허브공항이다.

이번에 성 장관이 방문한 화물터미널은 중국 광저우로 수출되는 디스플레이 화물을 처리하고 있었으며, 이를 위해 연휴에도 불구하고 화물사다리로 항공기에 수출 화물을 적재하고 있었다.

성 장관은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수출화물 통관‧선적 과정을 점검하면서 "휴일에도 묵묵히 땀흘리며 일하는 근로자 분들 모두가 우리 수출의 주역"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의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통관‧선적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 산업부 로고/사진=산업통상자원부


그는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인천국제공항공사 본부장·아시아나항공 지점장 등 함께한 참석자들에게 "지난해 우리 수출이 사상 최초로 6000억달러를 돌파했으나, 올해는 △반도체 단가‧유가하락 △세계 경기 둔화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적 요인으로 우리 수출여건이 작년에 비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대외 수출여건에 대해 엄중한 인식을 바탕으로 우리 수출이 지난해에 이어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모든 역량을 결집, 총력을 기울여 나가야한다"고 덧붙였다.

성 장관은 "산업부는 이러한 점을 감안, 지난달 21일 선제적으로 '민관합동 총력지원체제'를 가동했다"면서 "정부가 직접 발로 뛰며 수출과정에서 업계가 겪는 애로를 하나 하나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수적성해'의 자세로 365일 직접 챙기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적성해는 '순자 유효편'에 나오는 구절로, '물방울이 모여 바다가 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

그는 또한 "2월초 '수출통상대응반' 개최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수출지원 대책들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지속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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