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전북 전주 소재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영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영아 급사 증후군(SIDS)'으로 추정된다는 부검 소견을 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7시 15분께 전주시 덕진구 한 아파트에서 생후 25일 된 영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영아가 숨질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보모 A씨는 "엎드려 자던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영아에서 외상을 발견하지 못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고, 1차 부검 결과 SIDS가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SIDS는 부검이나 사망 당시 상황 등으로는 원인을 찾을 수 없는 0~12개월 사이 영아의 사망을 말한다. 사망 최초 목격자인 A씨는 아동복지재단 소속으로 해당 영아는 입양을 기다렸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가 엎드려 잠을 자면서 급작스럽게 사망에 이른 것 같다"며 "폭행이나 학대 흔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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