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장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연합군사훈련 전면 중단이나 주한미군 철수를 김정은 위원장에게 약속할 것을 우려했다.

빌 클린턴 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역임한 그는 미국 언론 매체 '살롱'과의 인터뷰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차기 정권 입장에서 어려운 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을 약속할지 알 수 없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 조치에 대한 상응 조치로 한미연합훈련 전면 중단이나 주한미군 철수 카드를 내줘선 안 되며 차기 미 행정부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조치가 있어서도 안된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다.

지난 2000년 미 각료로는 처음 북한을 공식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한 올브라이트 장관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와 김정은 모두 윈윈한 것이 아니라 김정은의 윈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과 하는 군사훈련을 취소했다. 하지만 북한이 이에 부응한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주었는지가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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