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가옥에 충돌...5명 사망·2명 부상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 한 소도시에 경비행기 한 대가 추락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 미국 오렌지카운티 주택가 경비행기 추락 현장./사진=연합뉴스

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소도시 요바린다 주택가에 지난 3일 오후(현지시간) 경비행기가 2층 집을 들이받아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쌍발엔진 세스나 414A 경비행기 한 대가 이날 오후 1시 45분 풀러턴 공항에서 이륙해 동쪽으로 10마일 정도 날아가다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목격자가 촬영한 트위터 영상에는 경비행기가 가옥을 덮쳐 집 전체가 불에 휩싸이고 간헐적으로 폭발음이 들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또 영상에는 부서진 비행기 동체와 엔진 잔해가 길거리에 흩어져 있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이 경비행기는 2층 집에 충돌했다. 비행기에는 남성 조종사 한 명이 타고 있었고 사망했다. 나머지 4명의 사망자는 지상에 있던 주민들로 남성 2명, 여성 2명이다. 숨진 주민 4명은 비행기가 추락해 주택이 불이 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옥에는 비행기 동체와 한쪽 엔진이 정면으로 부딪혔다고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설명했다.

비행기 추락 당시 이 지역에 비가 내려 불길이 다른 집으로 옮겨 붙지는 않았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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