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대표팀 감독, 황선홍·김호곤·최용수 물망 "외국인 감독은 없나?"

홍명보 감독의 사임으로 축구국가대표 감독 자리에 김호곤(63) 전 울산 현대 감독과 황선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물망에 올랐다.

지난 홍명보 감독의 사퇴 기자회견에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비판을 수용해 기술위원회를 대폭 개편하고 후임 감독을 조속히 선임하겠다"고 말해 내년초에 있을 아시안컵에 일찍 대비할 뜻을 내비쳤다.

   
▲ 황선홍 감독/뉴시스

먼저 황선홍 감독은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로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는 상황에 대해 부담스러워했다.

황선홍 감독은 소속팀 포항에만 신경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전한 바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황선홍 감독은 대표팀 감독을 맡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다른 후보인 김호곤 감독은 지난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아테네 올림픽에선 8강에 진출하는 등 많은 경험을 갖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김호곤 감독은 대표팀 주축선수인 이근호·김신욱·김승규를 지도한 경험도 있다.

한편 최용수 FC 서울 감독 혹은 외국인 감독도 차기 감독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황선홍 김호곤 최용수, 외국인으로 가자" "황선홍 김호곤 최용수, 별차이 없잖아" "황선홍 김호곤 최용수, 안돼" "황선홍 김호곤 최용수, 난 반댈세" "황선홍 김호곤 최용수, 실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