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성폭행 혐의를 벗은 박동원(29)과 조상우(25·이상 키움 히어로즈)에게 KBO는 어떤 처분을 내릴까.

KBO(한국야구위원회)는 8일 오후 2시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 성폭행 관련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박동원과 조상우에 대한 징계를 논의한다.

   
▲ 사진='더팩트' 제공


박동원과 조상우는 시즌 중이던 지난해 5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및 특수준강간 혐의로 기소됐다. 둘은 원정 숙소인 인천의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하고, 이 여성의 친구에 대해서는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검찰로 넘겨졌다. 하지만 인천지검은 지난달 28일 박동원과 조상우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성폭행 관련 혐의를 벗은 박동원과 조상우지만 둘은 KBO로부터 '참가활동 정지' 징계를 받고 있는 중이다. 

KBO는 두 선수가 원정경기 숙소에 여성을 들여 음주를 하고 성관계를 가지는 등 프로야구선수의 품위를 손상시킨 만큼 추가징계에 대한 논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상벌위원회에서 내려질 징계 수위에 따라 박동원과 조상우의 그라운드 복귀 시기도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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