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IT기기간 콘텐트 공유/통합관리 서비스 개발 착수

SK텔레콤이 다양한 IT기기간 콘텐트를 공유하고 통합관리 할 수 있는 퍼스널 클라우드 컴퓨팅(PCC) 서비스를 산학 협력을 통해 공동개발하고, 하반기에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7일(수) 밝혔다.

PCC서비스를 이용하면 이용자가 다양한 콘텐트(사진, 동영상, 주소록, 오피스문서, 게임, 메일 등)를 하나의 인터넷 서버에 저장하고 스마트폰·태블릿PC·전자책·IPTV 등 인터넷이 가능한 IT기기에서 자유롭게 꺼내 쓸 수 있게 된다. 또 IT기기별로 콘텐트를 이동·복사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자동 동기화를 통해 IT기기간 콘텐트 공유를 실시간으로 할 수 있다.

현재는 영화파일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에서 시청하기 위해서 각각의 싱크프로그램을 이용하여 IT기기 별로 변환해야 하지만, 앞으로 PCC서비스를 이용하면 영화파일을 서버에 한 번만 저장하는 것만으로 다양한 IT기기에서 편리하게 불러와 시청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지인의 연락처가 바뀌면 IT기기 별로 주소록을 일일이 수정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PCC서비스를 이용하면 자신이 소유한 모든 IT기기의 주소록을 동시에 업데이트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PCC서비스를 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 ETRI, KAIST, 벤처기업(넥스알, 나눔기술) 등과 개방형 기술혁신 방식으로 향후 4년간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여 차세대 성장동력 중 하나로 육성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임종태 Network 기술원장은 “멀티 디바이스 간의 콘텐트 공유 장벽이 사라진다면 향후 기업에서도 효과적으로 데이터를 공유하고 협업에 활용할 수 있게 돼 산업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