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티웨이항공이 지난해 매출 7000억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유류비 상승과 자연재해로 인해 전년 대비 3% 감소한 455억 원을 기록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매출 7319억 원, 영업이익 455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 영업이익은 3% 감소한 수치다.

   
▲ 티웨이항공 항공기 이미지 /사진=티웨이항공 제공


그동안 티웨이항공은 지방공항의 균형적인 노선 개발과 효율적인 기재 효율성 제고를 통해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전년 대비 평균 34% 정도의 매출 증가율을 유지해 왔다. 또 지난해 8월, 저비용항공사 중 세 번째로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총 13개의 새로운 노선을 취항했고, 5대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했다. 

2018년 12월 기준 24대의 기단을 통해 총 704만명이 넘는 이용객을 수송했다. 특히 국제선의 경우 상장한 저비용항공사 중 가장 높은 29%의 월별 평균 여객 증가율을 보였다.

다만 지난해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에 대해 티웨이항공은 "유류비 상승과 자연재해로 상황이 좋지 않았음에도, 차별화된 노선 전략과 기재 도입에 따른 매출 확대, 기재 가동률 제고에 따른 생산성 향상 등으로 3% 감소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올해 연말까지 총 30대 규모의 기단을 갖출 계획이다. 특히 6월부터 싱가포르 노선의 운항도 가능한 보잉 737 MAX 8 신기종 도입을 통해 더욱 다양한 노선을 취항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올해 역시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약진을 이어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부가 서비스와 영업 노하우를 토대로 기해년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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