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박승희가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향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16일 “박승희(22, 화성시청)가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뉴시스

박승희는 지난 3월 열린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한 달 전부터 국가대표 출신 코치를 영입해 스피드스케이팅 적응훈련을 하기 위해서다

박승희의 매니지먼트사인 브리온컴퍼니의 한 관계자는 “박승희는 이규혁이 이끄는 팀과 함께 스피드스케이팅 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꾸기로 결정한 것은 아니며 대회 참가 여부 등도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기록을 포함한 가능성을 검토해본 뒤 결정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승희는 올해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 1000m와 3000m 계주 금메달을 획득하고 500m에서 한국 선수로 16년 만에 동메달을 따내 세계 최고의 스케이터로 자리매김 했다.

박승희의 전향 소식에 네티즌들은 “쇼트트랙 박승희, 스피드 스케이팅 까지 넘보다니 대단하다” “쇼트트랙 박승희, 순발력이 있어 스피드도 잘할 듯” “쇼트트랙 박승희, 운동 선수 치고 은근히 이쁘네”등의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 = 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