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제자리 걸음 영향
   
▲ 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사진=픽사베이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값 하향세가 주춤하고 있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첫째주 휘발유값은 리터당 1344.0원으로 전주 대비 0.7원 가량 내려갔으며, 자동차용 경유(1242.6원) 역시 같은 기간 0.6원 줄면서 2주 연속 주간 하락폭이 1원 미만으로 집계됐다.

기름값은 유류세 인하 및 국제유가 급락의 영향으로 지난 2016년 3월 둘째주 기록했던 1340.4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국제유가가 소폭 반등하는 등 가격 하향을 견인할 동력이 감소한 데 따라 보합세를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휘발유의 경우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1360.6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GS칼텍스(1347.3원)·에쓰오일(1338.4원)·현대오일뱅크(1336.1원)이 뒤를 이었다. 알뜰주유소(1316.6원)는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450.9원으로 가장 높았으나 전주 대비 3.8원 내린 반면, 대구는 1303.3원으로 가장 낮았으나 같은 기간 0.7원 올랐다.

한편 국내 도입량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2.0원 오른 62.7달러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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