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9일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타오른 평화와 화합의 불꽃을 이어가기 위한 포럼이 강원도 평창에서 열렸다.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을 맞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2019 평창평화포럼'에는 레흐 바웬사(Lech Walesa) 전 폴란드 대통령을 비롯해 세계 각 분야 평화운동 단체 대표 등이 참석해 '평창에서 시작하는 세계평화'를 주제로 한반도와 세계평화 비전과 로드맵을 토론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은 특별 연설을 통해 "30년 전 한국을 처음 찾았을 때 통일이 된다면 다시 찾아오겠다고 말했었다"며 "한국의 친구로서 빨리 통일을 보고 싶고, 통일된 한국에 축하를 건네고 싶다"고 말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남북협력과 한반도 동아시아 평화공동체를 의제로 토론을 벌여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평화 유산의 계승과 가치 확산에 힘을 모았다.

이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운동 과제가 포함된 글로벌 차원의 평화운동 의제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 지속적인 국제적 차원의 논의로 내용을 보완한 뒤 한국전쟁 70주년을 맞는 2020년에 정식 채택, 2030년까지 10년간 공동으로 실천할 과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등도 참석해 평화 메시지를 전했다.

문 의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은 한반도 평화의 문을 활짝 여는 신호탄이었고 1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한반도 평화가 곧 세계평화 프로세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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