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비비와 카더가든이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오늘(9일) 오후 방송되는 SBS '더 팬'에서는 마지막 생방송 무대가 펼쳐져 최후의 2인으로 살아남은 비비와 카더가든이 맞대결을 통해 영광의 우승자를 가린다.

'더 팬'은 기존 오디션이나 경연 프로그램과는 다른 콘셉트로 관심을 모으며 최종회까지 달려왔다. 셀럽들이 먼저 알아보고 추천한 예비스타들이 출연해 자신의 매력을 뽐내고, 경연 투표와 바이럴 집계를 통해 경쟁해 우승을 겨루는 신개념 음악 프로그램이다.

유희열, 보아, 이상민, 김이나 등 전문가들이 진행과 평가를 하지만 이들은 심사위원이 아닌 팬 마스터일 뿐이다. 이들도 팬의 입장에서 참가자들의 무대를 보고 자신이 팬이 될 것인지 결정한 후 더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만 수행했다. 

   
▲ 사진=SBS '더 팬' 방송 캡처


비비와 카더가든의 마지막 대결은 우열을 점치기 어렵다. 각자 무대를 휘어잡는 놀라운 가창력과 뚜렷한 개성을 갖춰 탄탄한 팬덤을 형성해왔기 때문.

비비는 앞선 두 차례 생방송 무대에서 모두 1등으로 최종 라운드에 오른 만큼 얼마나 멋지게 마무리를 하는 지가 중요하다. 폭넓은 연령층의 팬들로부터 지지를 받은 카더가든이 마지막 한 방을 터뜨릴 것인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누가 조금이라도 더 팬심을 움직이느냐에 따라 우승이 결정될 전망이다. 

우승 상금은 1억원이지만 우승자가 차지하는 것이 아니다. '더 팬'이라는 프로그램의 본래 취지에 어울리게 우승자의 팬클럽에 지원금 1억원이 주어진다. 

이날 마지막 생방송에서는 임지민, 용주, 트웰브, 민재·휘준, 콕배스, 오왠, 유라 등 첫 방송부터 함께했던 예비스타 TOP 8이 다시 등장해 스페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들이 중도 탈락해 아쉬웠던 팬들에게는 멋진 선물이 될 수 있다. 

한편, '더 팬'은 오늘로 4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하지만 오는 3월 2일(토)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더 팬 TOP 5 콘서트'가 진행돼 또 한 번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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