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석회 공급 및 장비 동원 고강도 소독 지속
   
▲ 설 연휴기간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돼지농가 소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대한한돈협회


[미디어펜=윤광원 기자]전국 각지 축산 농가에서 구제역 방역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구제역 확산 방지와 소독 효과 유지를 위해 농장 단위별 차단 방역 강화 및 '구제역 방역 겨울철 소독요령'에 따른 철저한 소독을 주문했다.

농식품부는 주말 동안 방역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축산농장 및 방역 취약 요소 등을 소독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327개 전국 축산분뇨시설에 생석회 65.4톤, 과거에 구제역 백신 항체의 양성률이 낮았던 농가들에 생석회 33톤을 공급해 '생석회 차단 벨트'를 조성한다.

구제역 발생 지역 및 축산 밀집 사육단지 등에서는 장비 1388대를 동원, 고강도 소독활동을 벌인다.

농식품부는 백신 접종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 및 부상으로 인해 소가 유·사산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른 보상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겨울 경기도 안성·충북 충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으나, 지난달 31일 이후 추가 발생 없는 소강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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