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역대급 핵사이다 캐릭터 트리가 전편 '해피 데스데이'의 흥행을 뛰어넘을 강력한 에너지와 매력으로 돌아왔다.

'해피 데스데이 2 유'(감독 크리스토퍼 랜던)는 절대 끝나지 않는 생일에 또다시 갇혀버린 트리와 더 강력하게 돌아온 베이비의 끝내주는 호러테이닝 무비.


   
▲ 사진=영화사 하늘 제공


공포와 유머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전개로 공포영화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던 '해피 데스데이'는 2017년 개봉 당시 '토르: 라그나로크' 등 블록버스터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좌석점유율 1위를 기록, 국내 138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쫄보도 즐겨볼 수 있는 공포영화'로 자리매김한 '해피 데스데이'의 가장 큰 성공 요인 중 하나는 바로 공포영화의 모든 상식과 법칙을 깨부수는 호러퀸 트리가 주는 신선함이었다.

반복되는 죽음이라는 끔찍한 선물을 받은 생일이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통쾌함과 웃음으로 주어진 상황에 맞서는 트리의 모습은 기존의 공포영화 속 인물과는 전혀 다른 새로움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 사진=영화사 하늘 제공


'해피 데스데이 2 유'로 돌아온 트리는 더욱 엉뚱하고 과감한 핵사이다 매력과 함께 카터와의 풋풋한 러브라인, 주변의 가족과 친구를 챙기는 리더십까지 발휘하며 다시 한 번 독보적인 캐릭터성을 뽐낼 예정이다.

트리 역의 제시카 로테는 성공적인 시리즈의 속편에 출연하게 된 소감으로 "같은 날을 또 살게 된다니 즐거웠지만 트리는 영원히 '18일의 월요일'과 작별할 만반의 준비가 됐다"며 베이비와의 대결을 완벽하게 끝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생일날 반복해서 죽음을 맞이하는 트리에 대해 "죽음의 생일을 이미 많이 겪었고 규칙도 알고 있는 트리는 이번 작품에서 '내가 무엇을 하든 상관없는데, 못할 게 뭐가 있겠어?'라는 생각으로 상황을 조금씩 즐기기까지 한다"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극한의 공포 속에서도 사건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인간 탄산수 트리의 유머러스한 매력이 기대된다. '해피 데스데이 2 유'는 오는 2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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